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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트로 가계부 자동화하기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영수증을 모았다가 주말에 몰아서 입력하고, 합계를 내고, 어디에 돈을 많이 썼는지 따져보는 과정에서 지치기 마련이죠. 그래서 중요한 건 “의지”보다 “시스템”입니다. 구글 시트는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열리고, 자동 저장과 모바일 입력, 함수·폼·Apps Script 같은 자동화 기능을 모두 품고 있어 개인 가계부를 “덜 귀찮게” 만들어 줍니다. 핵심은 구조를 잘 설계해 한 번 입력하면 여러 화면에서 자동으로 쓰이게 하는 것. 예를 들어 ‘원천 입력’ 탭에서 날짜·카테고리·금액만 적으면, 월별 지출 요약과 카테고리별 비중 차트, 고정비/변동비 분해, 이번 달 잔액 예측까지 자동으로 갱신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이 글은 가계부를 처음 자동화하려는 분을 위해 ①.. 2025. 10. 7.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차트 만드는 법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차트를 잘 만든다는 건 단순히 “그래프를 한 번 그려본다”가 아닙니다. 숫자를 한눈에 이해되는 이야기로 바꾸는 일이고, 팀이 같은 화면을 보며 빠르게 합의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어떻게 가공해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번 달은 잘했다 vs 아니다”가 갈리고, 다음 의사결정—예산 배분, 캠페인 중단, 재고 조정—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차트 만들기의 출발점은 늘 기능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무엇을 비교하고 싶은가?”, “변화를 보여줄 것인가, 비중을 보여줄 것인가?”, “이 차트를 본 사람이 5초 안에 어떤 결론에 도달하길 바라는가?”차트를 누르기 전에 먼저 표를 다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날짜는 날짜 형식으로, 단위는 한 가지로, 항목 이름은 표준화한 값으로 맞.. 2025. 10. 7.
구글 시트 공유·협업하는 방법 구글 시트로 협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는 속도와 투명성입니다. 더 이상 파일을 메일로 주고받지 않아도 되고, “최신본이 뭐야?”라고 묻지 않아도 됩니다. 같은 링크 하나를 중심으로 모두가 동시에 보고, 입력하고, 논의하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권한 설정(보기/댓글/편집), 링크 공개 범위(특정 사용자/조직/전체), 필터 보기와 일반 필터의 차이, 시트/범위 보호, 댓글·작업·알림 규칙, 버전 기록 운용 같은 요소가 한꺼번에 등장해 초보 팀에겐 혼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서론에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왜 구글 시트가 협업에 강한지와 어떤 원칙으로 세팅해야 사고 없이 오래 굴러가는지부터 큰 그림을 잡아드립니다.먼저 구글 시트는 브라우저 기반 실시간 협업.. 2025. 10. 6.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엑셀 차이점 스프레드시트 도구를 고를 때 가장 많이 비교되는 두 주인공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입니다. 표를 만들고 수식을 계산하고 차트를 그린다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두 도구의 설계 철학과 강점은 분명히 다릅니다. 스프레드시트는 브라우저 기반 협업·연결성에 최적화되어 있고, 엑셀은 데스크톱 성능·심화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문제는 “기능이 더 많다/적다”의 싸움이 아니라, 내 업무 맥락에서 어떤 도구가 마찰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가입니다.예를 들어 외부 파트너와 실시간으로 상태를 공유하고 댓글로 소통하며, 모바일에서도 바로 입력받아야 한다면 스프레드시트의 URL 공유·자동 저장·버전 기록이 큰 힘이 됩니다. 반대로 수십만 행의 데이터를 정제·모델링하고, 복잡한 피벗/매크로/파워 쿼리로 월말.. 2025. 10. 4.
구글 스프레드시트 시작 가이드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실행되고, 자동 저장과 실시간 협업, 버전 기록, 모바일 접근성까지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팀과 외부 파트너가 동시에 접속해 의견을 남기고, 같은 데이터를 보며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파일 주고받기” 방식과는 체감이 다릅니다. 이 글은 처음 시작하는 분도 막힘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기초 화면과 구조 설계에서 출발해 협업과 자동화를 얹고, 마지막에는 실제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까지 연결하는 흐름으로 구성했습니다. 어디에 어떤 버튼이 있는지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오늘 만든 문서가 바로 실무에서 돌아가도록 현장 중심의 사례와 체크리스트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특히 자영업자, 프리랜서, 스타트업, 마케터, 운영 담당자처럼 ‘빠르게.. 2025. 10. 4.
매출·지출 관리 시트 엑셀로 만들기 매출과 지출을 기록한다는 건 단순히 숫자를 남기는 일이 아닙니다. 매일의 판매와 비용이 의사결정의 근거로 축적되는 과정이죠. 오늘 얼마가 들어오고,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를 알아야 내일의 가격, 프로모션, 재고, 고정비 조정 같은 선택이 선명해집니다. 엑셀은 별도의 유료 회계 프로그램 없이도 이 흐름을 잡아줄 수 있는 가장 접근성 높은 도구입니다. 표를 만들고, 합계와 조건을 넣고, 보기 좋은 형식으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관리 품질이 즉시 달라집니다.특히 자영업자·프리랜서·소규모 팀처럼 입금 주기가 들쭉날쭉하고 지출 항목이 많은 경우, “대충” 기록하다 보면 어느 순간 현금이 모자라는 날이 찾아옵니다. 반대로 구조화된 시트를 쓰면, 오늘이 적자여도 이번 주·이번 달 손익이 어떤지, 무엇을 줄이고 어디에 더.. 2025. 10. 4.